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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는 조각과 건축의 새로운 형식의 결합을 모색하고 탐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작가 김주현씨가 언급하였듯이, 생명의 다리(Eco Bridge)는 수평을 유지하며 여러 개의 점을 연결하는 선들이 구축하는 구조물의 다변적인 형태와 그 구조안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환경 커뮤니티를 제시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건축개념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의도한 조각의 기본 개념, 특히, 조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에서 시작된다.
부재간의 구성에서 나타난 것처럼 뚜렷하게 부각되는 수평성과 부재간의 여백은 이 작품의 특징으로서, 건축적 기능을 부여하며 파생되는 오브제들 (계단, 난간,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의 시각적 최소화로서 가급적 많은 녹지 및 생태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작품의 순수성과 수평적 언어를 고려해, 부재가 연결되는 접점은 보행을 위한 수직이동의 통로가 되고, 부재간의 교차에 의해 파생되는 여백은 대부분의 공간을 녹지 및 녹지 데크 (Green deck)로 할애하게 된다.
각기 다른 길이의 파이프 부재는 1.5m크기의 보행로를 비롯하여, 보행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계단, 램프, 화장실, 설비, 녹지 등)로 구성하고, 대부분의 부재는 녹지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즉, 생명의 다리는 생태가 보존되고 진화할 수 있도록 자연적인 에너지 순환과 자생(Self-sufficient)이 가능하며 도시로 확장되는 생태 인프라스트럭쳐(Eco-infrastructure)로서의 근간이 된다. 더불어, 도시의 황폐함을 치료할 수 있도록 삶의 방식에 생태학적 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며 자연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어 지속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게 해주는 사회적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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