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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선]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 제안공모 2024.03.12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 제안공모에 디엠피건축이 당선되었습니다.
대비, 그리고 조화
서측의 관악산과 동측의 청계산 사이 계곡에 위치한 과천시민회관은 1995년 개장하여, 29년간 시민에게 사랑받는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건물은 양측의 높은 산세, 그리고 건물 자체의 거대한 스케일과 함께, 입면의 화강석에서 느껴지는 육중한 무게감이 더해져 아주 단단하고 견고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견고한 외관과 달리 낙후된 관람환경, 복잡한 동선, 비효율적 공간 등 조화를 이루지 못한 과천시민회관에서의 여정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였다.
우리는 육중한 무게감과 대비되는 가볍고, 투명한 오브제를 관입하였다. 이 투명한 오브제는, 야외무대와 전시 공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주출입구’, 대극장과 소극장을 연결하는 ‘통합로비’, 야외 및 로비 공연이 가능한 ‘대극장’에 각각 패밀리룩을 이루며 관입하여 내외부의 연결을 강화한다. 기존 건물의 재료와 패턴을 연장하여 자연스럽게 더해진 후면 증축부는, 공연 지원 공간의 확장이자, 잔디공원과 연결해 주며 시민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공간이 된다. 핵심 공간 중 하나인 공연장은 음악중심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향상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공연 문화를 수용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과천의 랜드마크로서 오랜 세월 시민의 곁을 지켜온 과천시민회관이, 밝고 깨끗한 청정도시 과천의 상징성을 이어나가며 시민에게 활짝 열린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People
문진호, 오호근, 배기두, 박종인, 박세환, 오동진, 김준호, 이승현, 한민격, 이승혁, 권기석, 김혜린 (공동 설계: 장주현)

Project facts
대지위치: 경기도 과천시 통영로 5
대지면적: 22,237.20 m2
건축면적: 9,416.34 m2
연면적: 42,119.50 m2
층수: 지하3층, 지상4층
설계년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