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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NESIS는 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강남대로에서 한 켜 물러나 도시적 전면 공지와 적절한 거리감을 확보하도록 배치되었다. 대지는 다양한 시대와 건축 언어가 혼재하는 강남 후면 도시경관 속에 위치하며, 이에 대응해 정제된 수평 띠의 적층 매스를 적용하여 차분하고 질서 있는 도시적 파사드를 구현하였다. 모서리부는 전면 돌출로 거리에서의 인지성과 상징성을 확보하고, 띠와 코너 요소는 입면 조건에 따라 사면 처리와 두께 변화를 적용하여 입면 리듬과 깊이감을 강조하였다. 남측 입면에는 BIPV 시스템을 파사드 구성 요소로 통합하여, 단순 설비가 아닌 입면 디자인의 일부로서 지속가능성과 조형적 완결성을 동시에 확보한 설계 전략을 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