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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Tower는 역동적인 강남대로의 한 코너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획되었다.
94.6m 높이의 건물은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에 따라 2개의 매스로 구분되며, 지하1층에서 지상5층까지는 플래그십스토어(판매시설), 그리고 지상 7층부터 지상 16층은 클리닉(의원)으로 사용된다. 6층에 위치한 스카이가든은 건물 중앙부에 예상치 못한 야외 공간을 제공하며, 상부와 하부 매스를 구분해준다.
또한 스카이가든은 고층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찬 도시 풍경에 통경의 축을 제공하며, 역동적이고 수직적인 강남대로와 이면의 도시 조직을 시각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2개의 매스는 지상층 공개공지 조성을 위해 다시 한번 이격되고, 입면디자인을 통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보다 분명하게 드러낸다. 저층부의 플래그십스토어는 블루 노출콘크리트의 입면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창호를 계획하였다. 판매시설 내부에는 제품 체험의 장치로서 원형계단, 삼각형계단, 스탠드 등을 설치하였는데, 이는 판매시설 이용객의 별도 동선과 함께 독특한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들의 개성적인 조형은 콘크리트 창호를 통하여 건물 외부로 투영되며 내부 공간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유도한다.
상층부의 클리닉의 입면은 저층부의 입면재료와 대비되어 투명성과 매끄러움이 강조되도록 균질한 그리드의 심플한 유리 커튼월로 디자인하였다. 강남대로의 건물 대부분이 전면과 후면만이 도로에 접하여 있는 반면, 3면이 도로에 접해 있는 대상지의 특징을 고려하여 인접대지 측면으로 얇고 길게 코어를 배치하여 3개의 입면에 full-height 커튼월을 계획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화장실 등 어메니티와 MEPF 시스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채광 및 환기창을 충분히 계획하여 이용자들에 보다 나은 빌딩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남대로부터 이면의 도시 풍경을 파노라마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