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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기자동차의 출현 및 융.복합소재의 수요 증가는 산업 트랜드의 변화를 가져왔다. 시험 및 연구, 개발 분야도 새로운 흐름에 맞는 변화가 요구된다. E-Mobility Center는 이러한 변화에 반응하는 시험연구공간으로, 기존 KOTITI 시험연구원의 섬유연구분야와 자동차 부품 등 산업소재의 연구 및 시험공간이다. 사람의 거주 면적보다 시험장비 및 시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자칫 창고건물로 인식될 수 있는 장비시설을 신뢰성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및 시험, 검사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자인 핵심사항이다.

자동차의 ‘움직임과 속도’, ‘그릴의 패턴 및 질감’, ‘엔진의 반복적인 진동’ 등 자동차로부터 유추되는 감각적 요소를 건축적으로 전환하여 더블스킨의 형태, 익스펜디드 메탈의 질감과 투과성, 판넬의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E-Mobility Center의 이미지를 구축한다.